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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비와 바람과 아프락사스의 또 다른세상ㅡ
cameoh7
2024. 4. 6. 22:18
2020-09-02 14:26:27
바람은 비를 몰고왔지만
비는 바람을 모른다
바람따라 구름이 왔지만
먹구름은 비를 주지는 않았다
두개의 바람은 맞선 검처럼 부딛고
내뿜는 불꽃은 소리로 천둥 이는데,,,
이윽고 한쪽의 깊은 내공이 구름을 베는 섬광으로
발아래 무릎은 신음으로 눈물을 피처럼 토하고있다
오랜 가뭄은 한쪽의 죽음으로 대지를 적시었듯
제물의 피를 원함을 그들은 예부터 알고있었다
비는 아프락 사스의 죽음으로 탄생했지만
비는 그것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