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5 01:40:16
청용의 팬으로서 이글 쓰기는 좀 망설일수 밖에 없었다.
자철의 시건방같은 것 때문 이었는지도 모른다.
(지금에서야 이유있는 시건방으로 느껴지지만....)
구자철 선수의 플레이가 괞찬다는것만 느끼고 있었으나,
이정도 였을줄이야.
그에겐 천부적인 천재성이 있다.
그의 동영상을 처음 접하고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었나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없었다.
유연함이야 이전부터 보였으나 발목이(발끝포함) 이리도 부드러울수가.....
게다가 (빠르고 짧은 드리블성)볼터치 마다 발목의 힘을 빼고 발끝으로 드리블하는 모습에서 메시가 떠오르지 않을수없었다.
청용이 호날두 스탈이라면, (나니역시 날두쪽에 가깝다)
자철이는 카가와처럼 메시쪽이다.
드리블을 제대로 코치받고 훈련받게 되면,
포텐(드리블돌파 득도)이 터질수있는 국내 유일의 선수가 될것이다.
잠재능력을 꽃피게 해줄수있는 그런 코칭 스텝을 빨리 만나야할 것이다.
혼자서 어떻게 연습하는지는 몰라도....
좀더 일찍 드리블 훈련을 제대로 받았다면,
메시 드리블에 버금가지 않았을까 본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된다면......(최소한 카가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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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
선수는 경기에 나서면 자신이 하고싶어하는 특기를(장기) 발휘하게 마련이다.
드리블에 자신은 있어서,
드리블로 상대와 맞서기를 즐기는 모습이지만,
기술이 부족하여 시원스레 벗겨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빼앗기지도 않는다
상대가 둘씩 붙어서도 그의 볼에 발조차 대지를 못한다,
감독눈에는 팀전력에 보탬이 않되는 시간끌기로 비칠수밖에 없으니,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나 가끔 그의 문전위력이 그리울수도있다.
경기의 흐름을 좀더 읽을수있게 되어 팀 템포를 맞출수 있게되거나,
드리블이 어느정도 완성단계로 가거나,
둘중 한가지를 캐치하게될 때 팀에서 빛을 발하게 될것으로 보이며,
후자쪽일 경우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지금처럼 많아 질것이다.
그렇게 갈수밖에 없는것이,
그가 간절히 원하는것이 그것인듯 하니....
누가 어쩔수 있으랴~
그렇게 청용과는 전혀 반대의 경기를 펼치고있다.
상대가 붙으면 더 민첩해지고 집중력이 살아나는듯하며,
그런순간 볼 소유욕으로 볼에대한 집중력과 집착력도 정반대이다.
파이터라기 보다 아편쟁이 처럼 그런순간을 즐기는듯하다,
설익은 드리블을 발전시키려는 의욕으로 그에게는 출전시간이 답답하리만치 아쉬울듯하다.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당구나 골프에 맛을들인 초보 아편쟁이가 느끼는 갈증처럼
눈감으면 떠올리는 곳 아닐까?
이러니... 팀웍이고 팀원이고가 눈에 들어오지않고 한줄기 빛 만을 따라 움직이는,
그믐밤의 해바라기 시절인듯하다.
그런것 이라면 좋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