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30 02:07:10
청용의 현실
몇일전 평가전에서도 여전히 드러난 그의 문제점들을 나열해 보자.
문전 슈팅에서 논스톱 슈팅이 가장 좋다는것은
그의 장점인 역습을 시작하는 스루패스가 논스톱으로 정확하게 찔러주는 장면에 있는 이유가,
수비수들이 대비시간을 주지않게 하는 반박자 빠른것에 기인한다는 것은
수비동작을 아군에비해 한걸음 늦게 만드는데 있기때문임을 알수있듯,
문전 슈팅역시 마찬가지로 키퍼와 수비수들 보다 한박자 또는 반밖자 빠른실행으로
상대가 준비하기 전에 하는 논스톱 슈팅의 위력이 가장좋은것을 알수있다.
논스톱으로는 막히거나 처리불가일 경우 차선책은 최소한 볼터치수를 줄이는것이 좋은이유 역시 동일하다.
그러나,
김정우선수의 볼터치 실수로 흘러나온 볼을 여러번 터치후 볼을 세운뒤 슈팅하는 모습에서 조차도,
그의 이피엘 초창기 인터뷰처럼 보여주기위한 슈팅을 하고 말았따는것이다.
"보여줄것이 더 있습니다"---이말이 많이 걸려왔던 이유와 그의 기술들이 따로따로 노는듯하며,
어쩌다 전날또는 몇일간 연습했던 기술을 멋지게 한번 보여주고는
다시또 보기 쉽지않은 이유도 그의 축구철학과도 궤를 같이하는것 같아 많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충분히 꾸준히 땀을 흘려서 다른 기술들과 접목시키거나 연결된 숙어같은 동작이 나오지 않는 이유도 역시 한가지로 해석된다.
꾸준한 연습으로 완전한 내것으로 만들지 않고,
그저 보여주는 그런선에서 만족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안타까움이다.
그때 김정우 선수의 중요한 문전의 하드볼터치(실수) 실력은 국대수준을 저하시킬수있는 저급한 볼터치 였으나,
(다행히 청용이 있었기에 실수가 크게 부각되지 않을수 있었으나)
그의 슈팅은 이전부터 중거리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한참위로 날려버리는 항상 엉터리 였으나,
허정무감독이 대표팀 맡으며 거의 마지막 경기쯤부터 슈팅각도가 유효슈팅에 가까워 지며 날카로와 지더니,
이번 인사이드 슈팅골은 청용선수의 이피엘 초창기 2호골을 연상 시키듯 골넣을수있는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데 반해서,
청용선수는 정우와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당시 볼터치 미스로 흘러나온 볼을 논스톱으로 슈팅하는것이 막히는등 여의치 않았다면,
한번의 왼발프래핑으로 슈팅할위치로 볼을 정확히 보내는것과 동시에 슈팅모션을 잡으며 슈팅하였어야 하나,
여러번의 볼터치후(볼 정지후) 빈곳으로 간뒤 나 슈팅합니다 하며 슈팅하는것을 기다려줄 키퍼가 있을까?
그것도 재치가 전혀없는 힘과시 만을 앞세운 마구잡이 슈팅폼으로는 될리가 없다는것이다.
일류선수들 중에는 일부러 수비수가 접근해오는중에(키퍼의 시야를 막아줄때를 노려서) 슈팅하는 선수들이 적지않음을 보았는지 궁굼하다.
일류팀 영상들좀 보는지 궁굼하구나~
청용에게 질문을 함 해보고 싶다.
"슈팅하는 장면만 보고 그선수의 레벨을 느낄수있는가" 를
그걸 못 느끼기에 발전이 없는게 아닌가 해서다.
구자철 선수를 평하면서,
빠르고 긴급하게 셈세한 트래핑이나 드리블이 가능하기에 그의 볼을 간수하고 지킬수있다는 것을,
그는 문전에서 논스톱슈팅이 여의치 않은경우 트래핑을 비교적 정확하게 하고 (패스된볼을 한번의 볼터치후 슈팅위치로 보냄) 슈팅을 하거나,
좌우로 한번 두번씩 접어가면서도 슈팅을 노리기도 하는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청룡은 드리블 돌파도 수비의 뒤쪽으로만(앞으로 전진) 가려(향 하려)하고 좌우로 접고 흔들거나 좌우를 노리는것이 너무 부족하다.
메시가 투터치 드리블로 수비뒤로 돌파하는것도 기본이 좌우로 흔들어놓아 무너진 상대의 무게중심을 이용하는것임을 무시하는가?
볼트래핑 기술부족과 집중력 부족등으로 빼앗기는 경우 역시 부지기수인 이유도 개선해야 할것이다.
그날 나온 슈팅 모두 임팩트 순간에 무릎이 펴지지않고 구부러져있기 때문에,
강하게 차려 했다만 좋은 슈팅은 나올수 없었으며 인사이드 슈팅을 제외하고.
기초부터 다시 몸에 익혀야만 할것이다.
여러슈팅을 몸에 익혀야 하는 이유는 강하게만 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전에서 논스톱(긴박한) 슈팅을 촌각의 상황에 맞게하기 위해서는 여러 슈팅종류를 몸에 익혀야 하기때문이다.